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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요금 동결... 하반기 인상 가능성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8:52

수정 2024.03.21 18:52

오는 2·4분기(4∼6월)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됐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인상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43조원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전은 2·4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력당국은 이번에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4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 변동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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