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전공의 집단사직도 나오냐" 비난에 결국..'전공의생활' 방영 연기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07:38

수정 2024.03.22 07:38

tvN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 tvN
tvN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 tvN
[파이낸셜뉴스]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 사이 갈등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적응기를 다룬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전공의생활') 방영이 연기됐다.

tvN 관계자는 지난 21일 "'전공의생활'을 당초 올해 상반기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 방송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이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 때문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런 점도 고려됐다"라고 답했다.

'전공의생활'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시즌1, 2가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다른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핀오프(파생작) 작품이다.

앞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배우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등이 가상의 의료기관인 율제병원의 전문의를 연기했다.


'전공의생활'은 고윤정이 연기하는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이들이 병원에 적응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주연배우 캐스팅과 제작 소식이 발표됐다. 고윤정과 배우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이 주연을 맡았다.


tvN은 지난달 8일 유튜브 채널에 '전공의생활' 홍보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의사들의 단체 행동 사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드라마에 전공의들 집단사직하는 거 나오냐" "의사 미화 드라마 보기 싫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