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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올해는 6,000여 점포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해 ESG 활동 펼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09:29

수정 2024.03.22 09:29

GS25 전국 6000여개 점포는 자발적으로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해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점포 간판을 5분간 소등한다. GS리테일 제공
GS25 전국 6000여개 점포는 자발적으로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해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점포 간판을 5분간 소등한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전세계적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전국 6000여개 점포는 자발적으로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한다. 참여 점포는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점포 간판을 5분간, 서울 강남 GS타워 등 빌딩은 1시간 동안 소등한다.

GS25는 지난해 처음 '어스 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후 경영주 모임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대고객 홍보 중요성이 논의된 후 전년보다 참여 점포 수가 6배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어스 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운동 캠페인이다. 기후변화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전등을 끈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한 덕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점포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원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SEMS 시스템은 현재 전국 1만6000여 GS25 매장에 설치돼있다. 이를 통해 매장당 전력 사용량을 2019년 6192KWh에서 지난해 5406KWh로 약 17% 절감하기도 했다.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역시 SEMS를 이용해 일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25는 환경을 위한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는 극지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북극곰 이미지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은 종이 쇼핑백으로 연간 2억장에 이르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2022년부터 출시하며 연간 최대 1억개의 빨대 사용을 줄이고 있다.


박경랑 GS리테일 정책지원팀 ESG파트 파트장은 "GS25의 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로 환경 위기에 대한 GS25 경영주 및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ESG전략 실천과 더불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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