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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수주잔고 1조 규모...세계최초 '3-in-1' 통합솔루션 기술 보유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09:28

수정 2024.03.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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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종 삼현 상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IR큐더스
황승종 삼현 상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IR큐더스


[파이낸셜뉴스] 삼현의 모션컨트롤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3-in-1' 통합솔루션 기술을 토대로 전공정 자동화에 임박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인프라 자동화 및 무인화 기반 스마트공장을 통한 높은 생산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현은 코스닥 상장 당일인 전날 공모가(3만원) 대비 56.66%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7.02% 오른 5만0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현은 자동화와 생산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해 스마트 공립을 설립했고 2022년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삼현은 스마트공장 자동화 3단계에서 4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 있고 내년까지 전공정 자동화가 목표다.

이 회사는 현재 모빌리티부문에서 7787억원, 스마트방산부문 1610억원, 로봇부문 663억원 등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총 1조원 규모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모빌리티, 방산, 로봇 산업 설계와 기술 개발, 생산 인프라로 산업별 요구에 적합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현은 지난 2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2023년 이래로 최다 참여 기관 투자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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