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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비례 2번에 尹 40년지기 석동현…"불량정당 국회 진입 막겠다"[2024 총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15:09

수정 2024.03.22 15:09

국힘 '송파갑' 컷오프 후 자유통일당 입당
석동현 "선택지 보강 시급"..2번 비례
1번은 국힘 탈당 황보승희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이 22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석 전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월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 전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 후 곧바로 승복했던 제가 다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된 것은 우리 국회를 병들게 할 불량 정당의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해서"라며 "보수 우파 애국시민들의 표심에 부합되는 우파 정당의 선택지 확대가 너무나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 전 사무처장은 앞서 서울 송파갑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컷오프(경선배제)된 바 있다.


석 전 사무처장은 "야권 좌파진영은 각양각색 계열을 갖추고 중도개혁신당까지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보수우파진영은 국민의힘 공천결과나 후보들의 진정성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생기면서 투표장에 아예 안 나가겠다는 사람이 급히 늘고 있다. 선택지 보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석 전 사무처장은 "없었다. 독자적인 판단이다"라고 일축했다.

석 전 사무처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많은 우파 유권자가 실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4.10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명단의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2번은 석 전 사무총장이 받았다.

이어 △3번 정현미 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4번 김학성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5번 김혜실 변호사 △6번은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변인 △7번 김은숙 인덕대 겸임조교수 △8번은 손상대 전 일간경기 편집국장 △9번 김미숙 전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10번 김수열 자유통일당 조직위원장 △11번 김성은 전 종로구의원 △12번 박모세 청년 △13번 임수진 청년 최고위원 △14번 정기택 강동대 이사장 △15번 손다빈 청년 △16번 이강산 자유통일당 부대변인 △17번 장하나 목사 △18번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19번은 김주현 청년 △20번은 한광훈 전 국제우호협회 이사장이 뒤를 이었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낸 정당으로, 정통 보수우파를 표방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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