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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3일 연속 사상최고...엔비디아, 3% 급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3 06:01

수정 2024.03.23 07:05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최고 기록 행진을 3일 만에 멈췄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최고 기록 행진을 3일 만에 멈췄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최고 행진을 3일 만에 멈췄다.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우회상장사 DWAC는 트럼프의 트럼프미디어와 합병을 확정한 뒤 14% 가까이 폭락했다.

나스닥, 3일 연속 사상최고


나스닥은 엔비디아 등의 강세에 힘입어 3일째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전일비 26.98p(0.16%) 오른 1만6428.82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와 S&P500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305.47p(0.77%) 하락한 3만9475.90, S&P500은 7.35p(0.14%) 내린 5234.18로 장을 마쳤다.

비록 다우와 S&P500이 이날 하락 반전하기는 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가 1.97%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작았고, S&P500은 2.29% 올랐다.

나스닥은 2.85% 뛰었다.

빅7, MS·테슬라 빼고 상승


빅7 대형 기술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등했고, 애플도 중국 바이두와 AI 협력 소식에 0.5% 넘게 올랐지만 테슬라는 1%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5.84달러(3.12%) 급등한 942.89달러로 올라섰다. 18~21일 나흘간의 '그래픽반도체(GPU)기술컨퍼런스(GTC)'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지속된 덕이다.

엔비디아는 GTC 기간 4% 넘게 주가가 뛰었고, 이날 상승분까지 더하면 이번주 닷새 동안 7% 넘게 급등했다. 올해 전체 주가 상승률은 91%에 육박한다.

애플은 0.91달러(0.53%) 오른 172.28달러, 알파벳은 3.03달러(2.04%) 뛴 151.7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웨드부시증권은 알파벳을 올해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0.72달러(0.40%) 오른 178.87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82달러(0.36%) 상승한 509.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3달러(0.15%) 밀린 428.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 생산 감축 보도가 나온 충격으로 1.99달러(1.15%) 하락한 170.83달러로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2일 테슬라의 1분기 출하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루스소셜 14% 폭락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와 합병을 확정한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 디지털월드애퀴지션코프(DWAC)는 이날 14% 폭락했다.

트럼프미디어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2년 반을 눈치만 보다 이날 마침내 이사회에서 합병을 승인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합병 결정으로 다음주 트럼프 이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머릿글자를 딴 DJT 심볼명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날 DWAC 마감가를 기준으로 트럼프는 약 30억달러를 벌게 됐다. 그는 합병사 지분 약 8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DWAC는 이날 5.84달러(13.71%) 폭락한 36.94달러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자지구 휴전협상 기대감이 유가 하락을 불렀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35달러(0.41%) 내린 85.43달러로 밀렸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4달러(0.54%) 하락한 80.6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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