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니 앞바다 규모 6.5 강진...건물 140여채 파손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3 15:05

수정 2024.03.23 15:05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항구 도시 수라바야 거리의 벽이 무너져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항구 도시 수라바야 거리의 벽이 무너져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의 영향으로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동자바주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2일 오후 3시52분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북북서쪽 159㎞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였다.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었지만 진동은 진앙에서 약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49건의 지진이 계속됐다. 다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과 모스크(이슬람사원) 등 건물 143채가 파손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지역 그레식과 투반 등에서는 주택 20여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수라바야 한 병원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면서 입원 중인 환자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BNPB는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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