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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이재명 왜곡된 안보관...한심함 넘어 두려움 느껴"[2024 총선]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3 16:10

수정 2024.03.23 16: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는 23일 "이재명 대표는 부끄러운 중국에서 깨어나 냉엄한 외교 안보의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두 손을 맞잡는 동작을 하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했다"며 "얼마 전에도 공연히 잘 있는 중국에 쓸데없이 시비를 걸어서 관계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적'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하면서까지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나섰던 인물의 현주소"라고 맹폭했다.

유 후보는 "과거 중국대사가 면전에서 윤 정부의 한미동맹 외교를 정면 비판하고 중국에 있지 않다고 질책해도 묵묵부답이었던 이 대표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며 "과연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어느 나라 당 대표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유 후보는 "이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왜 우리가 끼냐'는 귀를 의심할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묵인하자는 말인가. 아무리 윤 정부의 비난을 선거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고해도 주변국의 침략 상황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왜곡된 안보관은 한심함을 넘어 두려움마저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유 후보는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우아하게만 대응한다면 국민 생명 안전은 누가 지키나"라고 반문하며 "냉엄한 한반도 안보 정세와 외교를 똑바로 봐라. 무엇이 국민 위하고 국익을 위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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