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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車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글로벌 전장 진출 가속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4 10:12

수정 2024.03.24 10:12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오른쪽)와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지난 21일 인천 LG마그나 본사에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수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오른쪽)와 프랭크 주트너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지난 21일 인천 LG마그나 본사에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수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전장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완료하고 21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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