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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32일째 천만 돌파..오컬트 장르 최초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는 중"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4 11:03

수정 2024.03.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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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가운데 23번째 천만영화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가 개봉 32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이날 오전 8시 누적관객수 1000만1642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째 100만, 10일째 500만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 속도를 보였던 ‘파묘’는 32일째 1000만 관객을 모으며 2024년 첫 천만 영화가 됐다. 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32일)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범죄도시3’와 타이 기록이다. 이로써 ‘파묘’는 역대 개봉작 기준 32번째, 한국영화 가운데는 23번째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파묘’는 특히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22일 개봉한 데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오컬트 장르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둬 의미가 남다르다.


배우 최민식은 2014년에 개봉한 ‘명량’(1761만명)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올리게 됐다. 유해진은 ‘택시운전사’(1218만명), ‘베테랑’(1341만명), ‘왕의 남자’(1051만명)에 이어 네 번째다.

극중 'MZ 무당'으로 열연한 김고은과 이도현은 ‘파묘’로 처음으로 천만 배우가 됐다. 오컬트 장르만 파온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에 이어 세 번째 영화로 처음으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장재현 감독은 "손익분기점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기대 이상의 성적에 "처음에는 어벙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들을 비롯해 다들 좋아하니까 덩달아 좋아졌다. 주변에서 이런 시간이 평생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해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개봉일과 관련해 영화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무속인에게 흥행 여부를 물어봤냐는 물음에는 "개봉일을 알려주며 물어봤다"고 인정한 뒤 "별일 없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천만돌파 기념 비하인드 스틸 / 쇼박스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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