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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등교 대신 해드려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운영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4 14:02

수정 2024.03.24 14:02

지난 4일 오전 부산 금정구 공덕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2명이 손을 잡고 신나게 첫 등교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부산 금정구 공덕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2명이 손을 잡고 신나게 첫 등교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맞벌이 등으로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초등자녀 가정을 위해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해주는 사업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나 집 근처 10분 거리 이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초등학교 정규시간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4월부터 5개 권역별(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로 각 2곳씩, 총 10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성동4호점 △서대문4호점 △마포9호점 △은평8호점 △중랑1호점 △노원12호점 △강서7호점 △구로15호점 △동장3호점 △강동6호점 등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아침 틈새돌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맞벌이 가정에서 출근 시간 조정이나 친인척 도움 등을 통해 아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시범 사업을 통해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10곳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해당 센터로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이용은 4월 1일부터 가능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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