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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녹색성장으로 미래 밝혀…탄소중립 선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08:32

수정 2024.03.25 08:32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탄소제로교육관 리모델링 등
공공이 앞장서는 온실가스 배출, 지난 5년간 2만1699톤 감축
구미시가 탄소중립을 선도, 녹색성장으로 미래를 밝힌다. 사진은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장면.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탄소중립을 선도, 녹색성장으로 미래를 밝힌다. 사진은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장면.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탄소중립을 선도, 녹색성장으로 미래를 밝힌다!"
구미시는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미래 혁신 과제인 '탄소중립 도시'(Net-Zero City)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마련으로 책임감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펴나간다.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 △중장기 감축 목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대책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대책 △이행관리와 재정투자 계획이 주 내용이다.

김장호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 구현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이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민·관이 함께 노력해 '넷 제로 시티'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시는 490억원 규모(전액 국비)의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제로교육관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2억원(총 사업비 24억원)을 지원받아 전면 리모델링한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있다. 시가 운영 중인 △소각시설 △매립시설 △정수장 △하수처리장 △마을하수도 등 29개 환경기초시설은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정부에 보고한다.

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강점을 보인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옥계 수소충전소에 이어 빠른 충전(버스 1대당 10분, 승용차 1대당 2~3분)이 가능한 액화수소충전소가 북구미IC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2495기의 충전기를 보유해 등록 차량 3200대 대비 78%의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보조금을 통해 친환경차 964대를 지원했다. 올해 총 606억원(국도비 포함)의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1448대(수소차 274대, 전기차 1174대)로 확대 보급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너지, 자동차)도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프로그램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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