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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전남 고향사랑 실천 '적극 동참'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09:04

수정 2024.03.25 09:04

전남도, 정기총회 참석해 캠페인...글로벌 확산 본격 시동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지난 22~23일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린 정기총회에 전남도를 공식 초청하는 등 글로벌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남도 제공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지난 22~23일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린 정기총회에 전남도를 공식 초청하는 등 글로벌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글로벌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 호남향우회는 13개 지부에 1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와 연계해 장학사업 등을 통해 고향사랑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2~23일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기총회에 전남도를 공식 초청해 글로벌 고향사랑 실천의 물꼬를 텄다.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기총회에는 손재민 중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홍콩, 천진, 상해, 청도, 대련 등 중국 각 지역 향우회장단과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동철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손재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국을 떠나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고, 고향 소식에 더욱 목마르게 된다"면서 "고향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뿐만 아니라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여러 사업에 힘을 보태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3일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병회 상하이 호남향우회장과 남경희 재중국 상하이 광주전남향우회장 등 관계자가 모여 전남도와 상하이 호남향우회가 소통·교류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최병회 회장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호남 향우들이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면서 "고향사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중국과 전남도가 협력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200만 세계 호남 향우와 소통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알려 관계인구 확장과 한류 열풍 확산을 이어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휴대전화 인증이 곤란한 국외 거주자나 국내에 주소가 없는 외국인을 위해 이메일 인증제를 도입하고 간편하게 서포터즈에 가입하도록 3월부터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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