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울릉도를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 조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0:03

수정 2024.03.25 10:53

울릉군, 한동대 및 Hydra Energy 등과 업무협약
사회, 경제, 환경 등 전반 지속가능발전 시범사업 추진
울릉도 전경. 뉴스1
울릉도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울릉군, 한동대 및 Hydra Energy 등 글로벌 리딩들과 손을 맞잡고 울릉도를 지속가능 발전한 섬인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25일 한동대 창조도서관에서 울릉군과 한동대, 울릉고등학교 및 7개 기업 관계자와 함께 울릉군을 K-U시티 '지속 가능 발전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보호와 발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의 울릉 △U-City 울릉을 위해 글로벌 캠퍼스, 글로벌 리딩 기업 및 지방정부 간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울릉 종합 발전 기본계획인 단기·중기·장기 정책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의 전략 ①청년 정주 섬 울릉, ②친환경 섬 울릉, ③100만 관광 섬 울릉, ④경제도시 섬 울릉 등을 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 명목 아래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기초 환경시설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업무협약 체결로 글로벌 ESG 기업과 함께 울릉을 세계적인 친환경 섬, 경제 섬, 관광 섬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업은 글로벌 그린 분야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 △대학은 지역사회와 글로벌 그린 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을 지원 △고등학교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방정부(경북도, 울릉군)는 교육 기반 구축 및 정주 여건 조성 등 행·재정적 지원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도 및 한동대, 기업대표 등 20여명은 오는 27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 내 연구소 건립, 캠퍼스 조성, 정주 여건 등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를 답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의 내년 1월 시행에 앞서 올 연말까지 용역을 통해 울릉군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별법에 따라 울릉군은 교육·안전·조업·생활 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 제고 정책 지원과 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특별 지원이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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