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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현장 방문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4:15

수정 2024.03.25 14:15

전국 중·고등학교 대상
허위정보 대응역량 강화 교육 지원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관악구 성보중학교에서 열린 올해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현장을 방문해 팩트체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방통위는 올해 5억61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연령별 맞춤형 팩트체크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021년부터 전국 광역시·도마다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을 운영해 왔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보의 허위·조작 여부를 판별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에도 공모를 거쳐 총 40개 학교를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는 올해 12월까지 각 학교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정보환경의 이해, 허위정보 특징, 팩트체크 이해 및 실습 등을 주제로 14차시(28시간) 내외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팩트체크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전국대회 참가 시 교수, 기자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팩트체크 전국대회는 팩트체크 주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의 과정을 거치고, 전문가들이 이를 평가·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활용한 악의적이고 기만적인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팩트체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와 미디어재단은 올해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외에도 허위정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억6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은 아동, 대학생, 노인, 교사·강사 등 대상별 맞춤형 팩트체크 교유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이외 학습 자료 등 교육 콘텐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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