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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명품·팝업으로 수도권·지방 주요점 경쟁력 강화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5:10

수정 2024.03.25 15:10

타임월드와 갤러리아 광교점 외관. 한화갤러리아 제공
타임월드와 갤러리아 광교점 외관. 한화갤러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갤러리아가 수도권·지방 주요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의 대표 상품인 '명품 콘텐츠'를 확대하는 동시에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 공간'을 대폭 늘린다.

25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충청권을 대표하는 타임월드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롤렉스는 이번 리뉴얼로 매장 면적이 기존의 3배로 확장됐다. 타임월드는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롤렉스와 루이뷔통이 모두 입점한 백화점이다. 롤렉스는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영국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도 오는 5월 타임월드에 문을 연다. 그동안 수도권에만 매장을 나왔던 그라프가 지방에 매장을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구찌가 남성 전용 신규 매장을 냈다.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복층형 구조의 듀플렉스 매장이다.

지하 1층 남성 명품매장에는 팝업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1월부터 톰브라운, 아미 등 트렌디한 브랜드가 모인 '편집숍 몬도비즈'와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피콰드로' 팝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슈퍼73'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월 충청지역 최초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도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도 새로운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지난해 12월 나이키 메가숍이 문을 열었고, 이달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이 오픈했다. 2월에는 경기권 백화점 최초로 유명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팝업이 들어섰다.

최근엔 1층 안내 데스크를 없애고 팝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팝업 매장은 LG전자의 캠핑용 IT 전자기기 매장이다. 로봇, 인공지능(AI) 미디어 등을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지방 점포들을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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