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 개최
수요 둔화로 경영환경 '불투명' 전망
기술, 원가, 미래 준비로 돌파구 마련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창실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3/25/202403251539552370_l.jpg)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회사는 기술 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 CF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수요로 인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실을 다지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술 리더십 확보 ▲원가 구조 개선 ▲미래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기술 리더십 확보 측면에서는 회사가 강점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올해 8월 양산 예정인 46시리즈 양산을 본격화한다.
이 CFO는 "보급형은 LFP(리튬·인산·철)와 고전압 미드니켈 등의 신규 제품을 추가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주요 원재료에 대한 직접 투자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구매 비용을 효율화하고, 제조 공정 혁신으로 고정비 절감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 CFO는 미래 준비와 관련 "반고체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 신규 공정 도입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생산 거점별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클로즈드-루프(Closed-Loop)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 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더 큰 성장과 도약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다만 미등기임원 신분으로 이날 주총 현장에는 불참했다. 김 사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뒤 주주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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