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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맞벌이 부부들, '출근지옥' 드디어 해방?…"아이 그냥 맡기세요"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7:01

수정 2024.03.26 07:01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10곳 운영
돌봄교사가 초등생 자녀 등교 도와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사는 맞벌이 부부들이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준비를 돌봄교사에게 맡기고 출근할 수 있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운영된다.

25일 서울시는 5개 권역별(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로 각 2곳씩 총 10개 우리동네키움센터에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맞벌이 등에 따른 출근시간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25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나 집 근처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초등학교 정규시간 이외의 시간에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울시에서 166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 10곳에서 아침돌봄을 시범운영한 후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생 자녀의 등교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맞벌이 가정에서 출근 시간 조정이나 친인척 도움 등을 통해 아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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