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미래나노텍, 미래솔레어 흡수합병 결정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8:00

수정 2024.03.26 11:08

차량용 윈도우 필름 계열사 소규모 합병 방식
미래나노텍 본사 전경. 미래나노텍 제공
미래나노텍 본사 전경. 미래나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나노텍이 차량용 윈도우 필름 계열사 미래솔레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26일 미래나노텍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회사는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영업 활동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솔레어는 비상장 외감법인으로 탄탄한 재무실적에 더해 최근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도 매출액 23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3년만인 지난해 매출액은 2배가량 성장한 457억원,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성장한 47억원이었다.

미래솔레어 성장 배경은 글로벌 대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에 따른 실적 증가와 'IR(Infra-red Rejected, 적외선 차단)' 타입 등 고가 품목 비중 확대다. 최근에는 해외 매출 외에 국내 윈도우 필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국내 시장 점유율까지 높여가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제품인 '차량용 도장 보호필름(PPF, Paint Protection Film)' 양산에 나서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 이어 건축용 필름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미래나노텍은 미래솔레어 지분을 100% 보유했다.
회사는 무증자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 오는 6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을 계기로 본사와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해 경영 효율화와 함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솔레어는 본사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추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래솔레어 합병과 같은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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