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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3% "스포츠 중계, OTT 구독에 영향 준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9:16

수정 2024.03.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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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3% "스포츠 중계, OTT 구독에 영향 준다"

최근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이 신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중계권’을 낙점한 가운데 실제로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업종 분석 리포트’ 6종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발행한 리포트는 △이커머스 △화장품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모바일 게임 △OTT 업종을 다뤘다.

메조미디어 업종 분석 리포트 OTT편에 따르면 국내외 OTT 사업자들이 성장 정체의 돌파구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 투자 중이며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53%)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1회 이상 OTT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에 달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메조미디어에서 집행한 광고 데이터를 비롯해 자체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외부 시장조사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구매 경험 및 접촉 미디어, 시장 현황, 광고 매체, 마케팅 트렌드 등 광고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메조미디어는 업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주요 6개 업종의 2023년 디지털 광고비 현황도 소개했다.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2023년 디지털 광고비가 2022년 대비 41% 증가하며 6개 업종 중 가장 높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규 사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이 과열돼 광고비 지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마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경로도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커머스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화장품과 식음료 업종은 ‘SNS’,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포털사이트’, 모바일 게임 업종은 ‘유튜브’를 통해 주로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다.
OTT 업종은 업종 특성상 입소문 등의 ‘지인 추천’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TV의 영화·드라마 소개 프로그램에서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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