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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분야 사상 첫 매출 7조대 돌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9:17

수정 2024.03.26 09:17

민선 7기 연평균 5조8954억 대비 20% 성장
농식품가공산업 지원, 수출촉진, 홍보마케팅 등 지원
경북도가 민선 8기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선 8기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 선포 후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전년 대비 3.7% 상승한 수치고, 민선 7기(2018~2021년) 평균 5조8954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 식품 가공 3조1268억원, 농식품 수출 1조2203억원, 학교급식 1860억원 등 지난해 기상악화로 과수 등 출하량이 감소한 산지 유통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었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런 성과 요인으로 '농업대전환'을 꼽았다.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농업 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더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경상북도의 세심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내외 K-푸드 선도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에 힘을 쏟았다.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수(2022년말 기준)가 2730개소로 2020년 대비 21.8% 증가했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소를 추가로 육성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

또 수출 품목의 다양화로 수출 촉진에도 노력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인 샤인머스캣과 딸기, 복숭아뿐만 아니라 냉동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박람회를 수시로 참가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9억3000달러를 수출했다.


이외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재료 납품, 산지 유통 조직의 통합마케팅 활동 등 여러 분야가 혼연일체가 돼 농식품 분야 매출액 사상 7조원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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