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의장, 사내이사로 경영 복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9:22

수정 2024.03.26 09:41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자. 바디프랜드 제공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자. 바디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다.

26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강웅철 전 의장을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을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한 배경에는 회사가 올해 들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대한 강 전 의장 기여도가 영향을 미쳤다"며 "강 전 의장은 창업자로서 책임감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 경영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장은 헬스케어가전 업계 최초로 렌털 방식을 도입해 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강 전 의장이 현재 회삿돈 횡령·유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향후 경영 활동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 강 전 의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향후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 등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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