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7월 도입되는 책무구조도···한양증권, 전담부서 신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3:27

수정 2024.03.26 13:27

준법경영혁신부 새로 만들어
준법감시부, 법무지원부 등과 내부통제 담당
사진=한양증권 제공
사진=한양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이 오는 7월 금융사 책무구조도 도입에 대비해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이로써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3개 부서 체제로 개편을 마쳤다.

한양증권이 최근 준법경영혁식부를 신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준법감시인 산하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며 전사적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진단·개선하는 업무를 맡는다. 준법감시부, 법무지원부 등과 함께 내부통제 부문 3개 부서가 갖춰졌다.

준법경영혁신부는 ‘임원 책무구조도 제도’도 운영 및 관리를 주 업무로 둔다.
오는 7월부터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범위와 내용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자산 5조원 미만 금융투자회사는 유예기간 2년이 주어지긴 하지만, 한양증권은 이번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한양증권은 올해 초부터 금융사고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금융업 전반적으로 금융사고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근본적 대비책을 마련하고,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통해 8건의 규정 제·개정과 23건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천천히 가더라도 가장 도덕적으로 우수하고, 가장 품격이 뛰어난 증권사가 되자”고 강조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