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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 지역 110곳 예측 근사치…與 80~90석 전략적 엄살"[2024 총선]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1:32

수정 2024.03.26 13:3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4·10 총선 선거 판세에서 우세 전략 지역을 110곳으로 꼽았다는 보도에 대해 "비교적 근사치"라고 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 저희 당 후보들과 관련된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국민의힘이 내놓은 80~90곳 수치는 전략적인 엄살"이라며 "자기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적인 수치 조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저희가 판세를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가 됐다"며 "백중이 너무 많고,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결국 각 지지층 결집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번 선거는 1석이라도 절대 승리해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며 "선거 마지막까지 시원한 수치 전망을 듣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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