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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새만금에 '핵심광물' 국가 전략비축 기지 건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3:13

수정 2024.03.26 13:13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전북 군산의 새만금 부지를 매입했다.

산업부는 26일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전용 신규 비축기지'는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241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8만㎡(약 5만4000평) 규모에 일반창고 8개 동, 특수창고 4개 동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신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2023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지난 2월까지 새만금개발청과 토지용도 변경과 입주 승인 절차 등을 협의했고 이번 비축기지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광물과 생활물자 등을 함께 비축하는 다른 비축기지와 달리 핵심광물만을 비축하는 전용창고다.
온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특수창고도 구축한다. 특수창고는 항온·항습설비와 가스센서 등을 설치되고 방폭·내진 기능 등도 적용된다.

신규 구축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비축규모가 현재 사용 중인 비축기지보다 3∼4배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현재 51일분인 13종의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규 구축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리튬, 갈륨, 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비축한 핵심광물은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비상시 국내 연관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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