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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쿠팡 성장세... 오프라인 1위도 제쳤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4:34

수정 2024.03.26 14:34

무서운 쿠팡 성장세... 오프라인 1위도 제쳤다
[파이낸셜뉴스] 쿠팡의 지난 2월 결제추정금액이 이마트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쿠팡과 이마트의 결제추정금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따고 밝혔다.

지난 2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4조3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G마켓/옥션, 이마트, SSG.COM,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이마트24, 스타필드,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조선호텔, 일렉트로마트,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외식) 결제추정금액 4조1861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이 같은 수치를 도출했다.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지난 2019년 2월 9695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1조8548억원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쿠팡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조806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2조5260억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다시 이마트가 쿠팡을 앞섰다.

이후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12월 4조4652억원, 2024년 1월 4조3668억원, 2024년 2월 4조3665억원을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쿠팡, 이마트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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