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스마트 공장 고도화에 삼성전자 역할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5:05

수정 2024.03.26 15:05

중기부, 향후 3년간 3000억원 투자 3000개 스마트공장 구축
[파이낸셜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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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스마트 공장 협업은 스마트 공장 구축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으로 개선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가진 인프라 등을 통해 스마트 공장 고도화와 성공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극대화하겠다." - 김동욱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삼성전자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또한 정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30000억원을 투자, 3000개 스마트 공장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0개 중소기업, 6개의 협력기관 등의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이 열렸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협업해 구축하면 정부가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대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에서도 민관 협력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3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 우리나라의 제조경쟁력 도약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에 따르며 스마트 공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매출과 고용 등이 증가하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매출이 23.7%, 고용 26%, 납기준수 14%, 연구개발(R&D) 투자 36.8% 증가했다. 반대로 불량율은 53% 감소했다.

김동욱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자생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장 3.0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이 벤치마킹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이 당장에는 비용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투자성격도 있다”며 상생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는 “대기업의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공정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협약식에 참석한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대표들은 다함께 '더 나은 미래, 디지털 제조혁신으로 준비합니다. 함께 가는 미래,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약속합니다'란 상생협력 비전선언문을 작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우리나라의 제조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협조를 통해 중기부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