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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주요점포에 2000억원 투자할 것"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4:45

수정 2024.03.26 14:45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주총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주총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점포별로 MD(상품기획)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인 결과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 7조3429억원과 영업이익 3577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더현대 서울 오픈 2년 9개월 만에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올해도 주요 점포 공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하고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면서 "2025년 청주시티아울렛 출점과 2027년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주총에서 정지선 회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안 등을 의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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