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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도 CD금리 ETF 시장 참전···“예적금 대안”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6:12

수정 2024.03.26 16:12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5번째 자산운용사로 참전하게 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래에셋·키움·삼성·NH-Amundi자산운용에 이은 다섯 번째 참가자다.

이 상품은 CD91일 고시 금리를 목표 수익률로 운용된다. 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기예금에 대한 증서로 개인보다는 주로 법인,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 기관 간 거래 시 사용한다.


특히 만기 1년 이내 자금을 거래하는 단기금융시장에서 대출 및 파생상품 등의 준거금리로 사용할 만큼 범용적이고,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개인은 해당 ETF 투자로 CD금리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는 투자한도나 만기 고민 없이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 91일물 금리를 지속 제공한다.
CD금리를 일별 복리로 누적해 산출하기 때문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산출 기준일인 2010년 1월 이후 계속 우상향 했다.

실물 투자가 아닌 증권사와 스왑(Swap) 계약을 맺어 기초지수 수익률을 제공받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하며, 총보수는 0.0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ETF에 투자하면 CD91일물 금리에 대한 초단기 금리를 매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CD금리가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더라도 꾸준히 오르기 때문에 정기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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