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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울산 북구 찾아 지원 유세.. 호계시장 '박대동' 구호 가득[2024 총선]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7:23

수정 2024.03.26 17:23

한동훈 "울산 북구는 대한민국 산업 이끈 곳"
"박대동과 함께 북구에 걸맞은 혜택과 발전 돌려드리겠다"
한 위원장, 이재명 아르헨티나 발언 두고 "정신차려라" 일갈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출마한 박대동 후보가 26일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출마한 박대동 후보가 26일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울산 북구를 방문, 지역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울산 북구는 보수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도 격전지 또는 험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울산 북구 호계시장을 찾았다. 울산 북구는 현재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지만 사실상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의 맞대결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국민의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같은 당 총선 후보인 박대동 후보의 손을 잡고 하늘 높이 치켜세우며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박대동"을 외쳤다.

연단 주위를 둘러싼 수백 명의 당원과 주민들은 박 후보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호응했다.

연설에 나선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이 선택될 경우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는 해괴한 소리를 하고 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좌파 정권의 연속된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아홉 번의 디폴트로 어려움을 겪었던 나라의 예시이다"라며 "그럼 누구를 선택하면 이렇게 되는 걸까?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정책들의 결과가 그렇게 나올 것이라는 것은 상식적인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정신 차리라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편익을 최대한 높이는 지원과 함께 재정의 건전성도 생각하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울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대동 후보도 "한 위원장의 말을 통해 이번 4월 10일 총선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 알 것이다"라며 "박대동이 반드시 이겨 성원에 보답하고 대한민국과 울산 북구를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가 26일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가 26일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한 위원장은 또 총선으로 인한 치러지는 울산 북구 울산시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병협 후보의 지지도 함께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울산 북구는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곳이지만 이에 걸맞은 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라며 "국민의힘 박대동과 함께 걸맞은 혜택과 대접을 돌려드리겠다"라며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울산 북구 호계시장에 한 위원장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김기현, 박성민, 서범수, 김상욱 등 울산지역 타 지역 후보들도 현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약 20분간 지원 유세 후 울산 동구 동울산시장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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