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GM 창원공장, 정전으로 공장 가동 중단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9:22

수정 2024.03.26 19:22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생산되고 있다. 한국GM 제공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생산되고 있다. 한국GM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중 송전선로 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남 창원 성산구 삼정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한국GM의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접속함 파손으로 한국GM 창원공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다. 한국GM은 25일 하루에만 약 1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은 노조 창립일이어서 휴업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기에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일부터는 또 다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만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가운데 수출 1위 차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작년에만 21만6833대를 수출했는데, 선적 물량의 대부분은 북미 시장으로 향한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2월에도 4만1974대가 선적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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