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온 "페라리와 배터리 기술협력 확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08:57

수정 2024.03.27 08:57

이석희 SK온 사장(왼쪽)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제공
이석희 SK온 사장(왼쪽)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그간 이어온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온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양사 공동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페라리는 SK온과 함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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