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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클래식 플랩 라지, 1600만원 넘었다 [명품價 이야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1:22

수정 2024.03.27 11:22

샤넬, 주요 가방 제품 가격 6~7% 인상
서울 시내 백화점에 샤넬 핸드백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백화점에 샤넬 핸드백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인기 가방 제품에 대해 올해 첫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7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가방 제품에 대해 가격을 6~7%가량 인상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섰다. 2022년에는 1월과 3월, 8월, 11월 네 차례 주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인상되는 제품 중 하나인 클래식 플랩백은 최대 7.7%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은 샤넬 제품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다.

클래식 플랩백 스몰 사이즈는 1390만원에서 1497만원으로 7.69% 올랐고, 미디움 사이즈는 7.70% 인상돼 1450만원에서 1557만원으로 뛰었다. 라지 사이즈는 1570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6.87% 올랐다.

인기 제품인 뉴미니(748만원)와 보이백(1021만원)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다만 블랙핑크 '제니백'으로 유명한 샤넬 22백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앞서 샤넬은 올해 초부터 주얼리와 시계를 대상으로 새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섰다.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소재의 시계 J12 33㎜의 경우 827만원에서 865만원으로 4.6% 뛰었고, 주얼리 제품 중에서는 코코크러쉬 링 스몰 모델이 2.6% 올라 기존 430만원에서 441만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을 올렸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신발과 가방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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