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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3만원대 5G 요금제 합류…3.7만원에 5GB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3:00

수정 2024.03.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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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제공량 확대
육아가구 혜택 강화
디즈니+ 할인 제공
로밍 요금제 4종 신설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육가 가구 데이터 혜택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할인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7000원에 기본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 등 신규 5G 일반 요금제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T의 3만원대 요금제와 가격은 같고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1GB 더 많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5G 데이터 중저구간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월 5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2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 베이직+'도 신설한다.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요금제에서도 월 기본 데이터 5GB(3만원), 24GB(4만2000원)을 추가했다.
다이렉트 요금제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존 월 6GB 또는 12GB를 제공하던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9GB, 14GB로 확장한다.

5G 요금제 슬로건으로 내세운 '국민 생애주기 맞춤' 혜택도 강화한다.

우선 똑같은 요금제로 더 많은 기본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청년층 혜택을 확장하기 위해 청년 대상 연령 상한을 기존 29세에서 34세로 높인다.

육아가구의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만든 데이터 쿠폰 혜택의 문턱은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늘린다. 기존에는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5GB 데이터 쿠폰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만 34개월 미만 육아가구에 10GB 데이터 쿠폰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트림플레이션(스티리밍+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혜택도 이번 대책에 담겼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 최대 80% 할인 혜택을 포함시킨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과 출장이 잦은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 차원에서 시뉵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했다. 올해까지 할인, 추가 데이터 제공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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