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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 얕보지 마세요"..中서 최초로 코기 경찰견 데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3:46

수정 2024.03.27 17:02

중국 첫 코기 경찰견 '푸자이'/사진=중국 SNS 캡처,연합뉴스
중국 첫 코기 경찰견 '푸자이'/사진=중국 SNS 캡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처음으로 코기 품종 경찰견이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웨이팡에서 열린 경찰 캠프 오픈데이 행사에서 경찰견 '푸자이'(福仔)가 공개됐다.

현재 예비 경찰견인 푸자이는 생후 6개월의 수컷으로, 일정 기간 추가 훈련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임무를 맡게 된다.

경찰견은 대테러 및 긴급 대응, 범죄 수사 등의 임무를 돕는다. 주로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로트와일러, 스프링어 스패니얼, 래브라도 등의 품종의 개가 경찰견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푸자이가 처음으로 코기 품종 경찰견이 된 것이다.


웨이팡시 창러현 공안국 경찰견 기지의 류양린 책임자는 "푸자이가 복종과 폭발물 수색, 냄새 맡기 등 훈련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푸자이는 특히 코기의 짧은 다리와 작은 몸집을 장점으로 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견 기지의 또 다른 책임자 왕야난은 "코기들은 짧은 다리를 이용해 차 밑을 수색할 수 있고, 방 안 좁은 곳도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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