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 34명 울산서 한일 합동 수영 훈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4:24

수정 2024.03.27 14:26

일본 오이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개 현 선수들로 구성
27일~31일 울산문수수영장.. 일본 하기시와 우호 협력 논의도 진행
울산문수수영장
울산문수수영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 훈련을 위해 27일~ 31일 5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훈련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은 오이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개 현 지역의 수영연맹 선수 34명으로 구성됐으며 9세~24세 다양한 연령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날 입국 후 30일까지 나흘간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울산 수영연맹과 울산 국제볼런티어센터(UIVC)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 훈련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둘러본 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선수단을 인솔하고 방한한 오카 히로시(82) 단장은 28일 김두겸 울산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우호증진과 교류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카 히로시 단장은 하기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하기시 수영연맹 회장이자 울산대학교 일본 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5년 울산 전국체전 참가를 계기로 매년 청소년 수영 선수단을 인솔해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오카 히로시는 양 도시 민간교류 활성화의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울산 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울산 해외명예자문관으로 위촉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청소년 수영 교류를 통해 하기시와의 우호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야마구치현 하기시는 지난 1968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후 청소년 교류, 도자기 축제 참가 등 민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