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세종시에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공급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8:00

수정 2024.03.27 18:00

5-1생활권 L5블럭 450가구
친환경 공법 공기 30% 단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인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짓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주택을 스마트 턴키방식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턴키는 공사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스마트 건설기술(모듈러 등)을 반영해 일괄입찰하는 방식이다.

LH는 모듈러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30 LH OSC주택 로드맵' 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OSC는 탈현장건설 기반으로 공장에서 주요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하는 공법을 말한다. 우선 LH는 세종 합강동에 위치한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스마트 턴키방식 사업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총 450가구의 모듈러주택을 통합공공임대로 건설한다.


모듈러주택은 OSC 공법을 활용해 공장에서 부재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 후 설치하는 주택이다.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달 말 공사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설계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다.
오는 2027년 5월 완공이 목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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