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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검찰 고위간부 평균 재산 36억원...1위는 438.8억원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07:18

수정 2024.03.28 07:1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법무부와 검찰 고위직 간부들이 재산은 평균 36억원에 육박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3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7000만원 늘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 관할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의 신고재산 평균인 19억원보다 약 16억9000만원 많았다.

법무·검찰직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43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검사장)였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16억1000만원 상당의 토지, 109억1000만원 상당의 건물, 예금 35억6000만원, 57억2000만원 상당의 상장·비상장 주식, 15억4000만원 상당의 미술품 등이라고 공개했다.


또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84억3000만원), 심우정 법무부 차관(83억3000만원),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82억4000만원), 노정연 대구고검장(82억2000만원)도 80억원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2억1000만원)이었다.

이 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연천군 토지, 예금 등 12억2000만원을 보유했으나 채무가 10억2000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정기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올해 1월 국회 인사청문 때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역시 재산 공개 대상인 처장과 차장이 공석이라 이번 공개 명단에서 빠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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