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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진도 이어 신안에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08:56

수정 2024.03.28 08:56

2026년 준공 목표 30억원 투입...섬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전남도가 도시지역보다 열악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영암군·진도군에 이어 신안군에 간호·보건 기숙사를 건립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도시지역보다 열악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영암군·진도군에 이어 신안군에 간호·보건 기숙사를 건립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섬지역 간호·보건 기숙사 제3호점 건립지로 신안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섬지역 간호·보건 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시지역보다 열악한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2년 제1호점 건립지로 영암군을, 2024년 제2호점 건립지로 진도군을 선정했다. 제1호점은 오는 2025년 10월, 제2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안 비금면 수대리에 들어설 제3호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0억원을 들여 3층 20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이나,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4.9명)에 턱없이 모자란다. 신안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사업 대상지는 원활한 간호·보건 인력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섬 지역 기숙사 건립으로 간호인력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소멸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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