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佛 발레오 대구공장 준공, 산업구조 전환 탄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4:10

수정 2024.03.28 14:10

대구국가산단 내 자율차 센서부품 생산공장 건립
민선 8기 첫 투자 MOU 기업, 제조시설 준공 3월 본격 양산
발레오 대구공장 위치도. 대구시 제공
발레오 대구공장 위치도. 대구시 제공

지난 2022년 7월 26일 발레오는 5600만달러(약 734억원)를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자율주행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사진은 투자유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크리스토퍼 페리엣 발레오 대표. 연합뉴스
지난 2022년 7월 26일 발레오는 5600만달러(약 734억원)를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자율주행 인지센서 및 조향센서 제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사진은 투자유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크리스토퍼 페리엣 발레오 대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프랑스 발레오의 자율차 핵심부품 생산 대구공장이 들어서 대구시의 산업구조 전환에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2시 홍준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레오 대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레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장치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품 양산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 시와 5600만달러(약 728억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투자협약을 맺고, 안전주행보조시스템(CDA)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대구공장은 공장부지 1만3056㎡(3949평), 연면적 8288㎡(2500평) 규모로 공장동, 사무동, 유틸리티동 등이 배치돼 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제품은 자동차 주차보조 센서이며, 앞으로 라이다, 레이더 센서, 카메라 등의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중인 대구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발레오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발레오는 지난 1923년 설립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전 세계 29개국에 175개 제조공장과 66개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2조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첨단 스마트카로의 산업구조 전환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ADAS 수요에 맞춰 연말까지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며, 2025년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 및 자율주행 실증기반 확충 등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크 브레코 발레오 사장(CDA 사업부)은 "대구는 우수한 자동차 산업기반과 산학 연계를 통한 고급인력 확보에 유리해 선도적인 기술과 경쟁력으로 ‘고객만족을 통한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다"면서 "발레오의 선진적인 자율주행보조시스템과 인테리어 시스템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해준 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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