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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683억원 투입 공공일자리 1만2000개 창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0:50

수정 2024.03.28 10:50

일자리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홍천군청.
홍천군청.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83억원을 들여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683억원을 투입해 1만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했다.

분야별로 직접 일자리 사업 9874명, 직업능력개발훈련 485명, 고용서비스 및 장려금 1663명, 창업지원 63명, 기타 31명이다.

이를 위해 △신 미래산업 일자리 창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확충 등 9개의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13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 및 일자리 창출형 첨단산업 육성으로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주인수당, 청년창업 임대료와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젊은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로 시행되는 홍천형 일자리 안심 공제와 4049 고용인센티브 사업으로 정규직 채용을 늘려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인 일자리, 숲 가꾸기, 디딤돌 일자리 등에 9874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하고 공공 일자리 경험을 통해 민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과 주민이 실질적인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 일자리 정책을 통해 정주하고 싶은 홍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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