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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드시 민주 독자적 1당 해야…151석 확보 호소"[2024 총선]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1:09

수정 2024.03.28 11:09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화상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 이후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에게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이 다시 큰절을 하고 위기를 과장하면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길지도 모르니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이고 1당이 현실적인 목표인데 여유가 없고, 한 표가 부족하다"며 "그들(국민의힘)이 1당을 차지하는 날, 국회의장은 그들의 몫이 될 것이고 지금까지 그나마 그들의 폭주와 역주행을 저지해왔던 국회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그들이 혹여라도 과반수를 차지해 국회가 그들에게 장악되는 순간, 행정권력만으로도 이 나라를 이렇게 퇴행시켰는데 입법까지 좌우할 수 있다면 법률과 시스템 제도까지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다면 얼마나 심각한 나라 붕괴가 도래할지 상상이 되시냐"고 호소했다.


이어 이 대표는 "죽을 힘을 다해 이 나라의 퇴행을 막겠다"며 "국회에서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개악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151석만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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