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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홍콩·대만 인플루언서 초청 봄 투어 호응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3:40

수정 2024.03.28 17:19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홍콩과 대만의 잠재 부산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각국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봄꽃 팸투어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등 아시아권 관광객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김해공항에서 홍콩 관광객 유치 환대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28일 김해공항에서 홍콩 관광객 유치 환대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먼저 시와 공사는 지난달 홍콩 여행사와 공동으로 봄꽃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홍콩 전세기를 3회 유치해 600여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는 이날 김해공항에 도착한 홍콩 전세기 승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웰컴 키트 등을 증정하는 환대식을 열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부산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홍콩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부산으로 초청해 봄꽃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식당을 유치함에 따라 공사는 지난 5~9일 대만의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부산 미쉐린 미식 팸투어를 추진했다. 그 결과 해당 SNS에 7만개가 넘는 반응(좋아요·댓글)을 기록하는 등 대만 잠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공사는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부산 기내식 메뉴 ‘부산 오징어새우 덮밥’을 오는 31일부터 탑승객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미식 도시’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기존 부산관광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에 대한 마케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사는 중국·일본 현지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해 부산의 ‘문화체험’과 ‘관광 콘텐츠’ ‘비짓부산 패스 혜택’ 등을 홍보하고 현지 관광업계와 BtoB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특히 오는 4월에는 부산 직항도시인 중국 칭다오에서 ‘부산 단독 로드쇼’를 개최해 중국 관광객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돼 부산의 명소와 문화, 멋 그리고 맛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부산시가 대만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미쉐린가이드 팸투어를 추진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지난달 부산시가 대만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미쉐린가이드 팸투어를 추진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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