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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불통이 의료대란 해결 가로막아...2천명 증원 철회해야"[2024 총선]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6:38

수정 2024.03.28 16:38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단계적 증원으로 의료계와 대화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불통(不通)'이 의료대란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6주째,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이어지고 있고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은 커져만 간다"며 "그런데도 정부와 의료계는 대화는커녕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숫자 집착이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여당 안에서도 2000명은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의대 교수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휴학한 학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면서 "그 사람들이 돌아오면 2000명이 아니라 4000명을 교육해야 하는데,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맹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000명을 증원해 교육하는 건 불가능한, 꿈 같은 얘기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2000명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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