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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코스피 IPO 추진…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7:00

수정 2024.03.29 07:00

취임 1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코스피 IPO 추진…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
취임 2년차를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 업무협약(MOU)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대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시장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총 10곳과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 대표 취임 이후 IBK증권은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 등에 힘써왔다. 이에 총 자산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6조3000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313억원)은 전년 대비 34% 줄었지만 편중됐던 수익구조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관리(WM)와 홀세일 부문이 각각 15%, 57% 성장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순영업수익 8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는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편중된 수익구조 탈피와 지속 성장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대 중점추진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DT 혁신 △소비자보호·내부통제를 꼽고,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IPO 상장 청구를 코스피(1건)를 포함, 모두 17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금융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 등 38개 상장사와의 연계수익을 발굴해 코스피 상장 주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기업과 MOU를 맺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서 대표가 취임한 이후 IBK증권은 무궁화금융그룹, 무신사,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캐피탈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 대표는 "MOU 범위를 일반 기업, 정책금융기관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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