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신 절단해 들고 다닌 남성, 입에도 댔다.."뭘 먹는거야" 경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7:52

수정 2024.03.29 13:20

노숙자가 시신 일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 / 데일리메일 갈무리
노숙자가 시신 일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 / 데일리메일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사고로 숨진 사람의 시신 일부를 절단한 뒤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쯤 캘리포니아주 와스코의 철도 인근에서 남성 A씨가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퍼진 영상을 보면 빨간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A씨가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다. 허리를 숙여 시신의 냄새를 맡더니 입에 가져다 대기도 한다. 영상 촬영자는 "저 남자 대체 뭘 먹는 거야!"라며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목격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리에 피부가 매달려 있었다. 뼈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일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시신 절도 및 훼손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지난 26일 기소됐다.
A씨는 2014년부터 마약과 음주 관련 혐의로 이미 6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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