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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 3천명에 1년간 월세 20만원 지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8:45

수정 2024.03.29 08:45

청년 월세지원 사업 진행...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 대상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청년들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는 청년정책 전담·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전청년내일재단을 통해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조건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 또는 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한다.

2인 이상의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까지 240만 원이며, 월 임차료가 20만 원 미만이면 실제 납부하는 임차료 금액만큼 지원한다.


선정 인원은 최대 1500명이며, 대전시는 올 하반기 1500명을 추가로 선정, 올해 모두 3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4월 1~12일 2주간으로 '대전 청년 월세 지원 홈페이지' 또는 '대전 청년 포털'에서 임차인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다만,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지원 사업, 대전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다른 주택금융 지원사업과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대전시는 지원 대상자별 소득(60%)과 임대료(40%) 반영 비율을 적용해 총점이 높은 청년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5월 29일 월세지원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이번 대전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청년내일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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