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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생각하면 돼!"..손흥민 입 모양 패러디에 쏟아진 찬사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9:04

수정 2024.03.29 14:14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태국전을 앞둔 훈련 당시 "잔디가 안 좋잖아?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말하는 듯한 손흥민. 출처= 엑스
태국전을 앞둔 훈련 당시 "잔디가 안 좋잖아?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말하는 듯한 손흥민. 출처= 엑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앞둔 훈련에서 동료들에게 잔디에 대해 말하는 듯한 짧은 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소셜미디어 엑스에서는 손흥민이 동료에게 뭔가를 말하는 9초짜리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열린 훈련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영상에는 음성이 잘 담기진 않았지만 입 모양을 보면 손흥민은 “근데 잔디가 안 좋잖아.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은 이같은 발언이 끝난 후 활짝 웃었고, 주변에서도 웃음이 터졌다.

누리꾼들은 이 장면만 ‘짤’로 만들어 공유했고,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글은 조회수가 110회가 넘었다. ‘짤’은 움직이는 사진(GIF 등), 짧은 영상(클립) 등을 말한다.

누리꾼들은 “평소 손흥민 긍정적인 태도를 보면 실제로 저렇게 말한 것 같다” “진짜 무한긍정이다. 나도 손흥민처럼 살아야 한다” “아버지 손웅정의 마인드랑 비슷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어서 “컨디션이 안 좋잖아?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 “우승을 못 하잖아? 그냥 했다고 생각하면 돼” 등의 패러디로 등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평소 긍정적인 태도를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태국과 A매치 2연전을 끝낸 직후인 27일엔 자신의SNS에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 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며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다”고 했다.


이어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의 영상을 패러디한 사진. 출처=SNS
손흥민의 영상을 패러디한 사진. 출처=SNS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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