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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1:22

수정 2024.03.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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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로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대동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1조433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은 축소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과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론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시장점유율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 시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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