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일반고,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로 신입생 선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2:28

수정 2024.03.29 12:28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 전형 평가 방법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서 전기고등학교(과학고·특성화고 등)와 후기고등학교(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등)로 구분한다. 또한 선발 방식에 따라서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구분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고입전형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시행한다.

이는 2021년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고 2020년부터 자유학년제가 시행되는 시기에도 학교 내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중학교 성적 산출 방법은 절대펴가로 바꾸고, 고입전형 성적 산출도 앞으로는 중3 담임교사가 아니라 교육청이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입 전형방법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 완화, 단위학교의 고입전형 업무 간소화 및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업무경감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제고·외고·자사고 입학전형에서는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가 모집 정원보다 적을 경우,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다.

2022~2024학년도에 운영하던 동성고등학교(인문)와 숭문고등학교(인공지능융합)의 교과중점과정이 종료됨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는 이들 학교의 교과중점과정 신입생은 선발하지 않는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특성화고 등)는 4~8월에 학교장이, 일반고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후기고인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는 일반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이들 학교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일반고 선발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12월 4~6일 출신 중학교 등에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2025년 1월 31일 발표된다.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전문(全文)은 교육청 누리집과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fnSurvey